서울시는 17개 국가에서 총 70개 팀이 참가해 큰 관심을 모은 '새로운 광화문광장' 조성 설계공모의 당선작을 발표했다.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, 사직율곡로 등 도로를 포함한 사업대상지(총 12만6,100㎡)뿐 아니라 광장과 접한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공간계획을 다양하게 제시하는 것이 공모의 과업이다. 당선작은 ㈜CA조경기술사사무소,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부교수 김영민, ㈜유신, ㈜선인터라인건축사사무소의 합작‘ Deep Surface(부제: 과거와 미래를 깨우다)’이다. 당선작은 지상을 비워 역사광장과 시민광장을 조성함과 동시에 대형 이벤트가 열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지하광장에는 휴식, 문화, 교육, 체험 기능을 배치했다.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. 서울시는 당선자와 설계범위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한 뒤 2월 중 설계계약을 체결,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