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시대 출판, 미술, 건축 분야의 동향과 새로운 시각을 누구보다 빠르고 알기 쉽게 전하던 기자 구본준의 2주기를 기린 건축 에세이 ‘세상에서 가장 큰 집’. 이 책은 종묘, 경복궁, 자금성, 이세 신궁 등 한중일의 대표 건축을 꼼꼼히 돌아보고 이집트, 그리스, 프랑스를 아우르며 인류의 유산이 된 거대 건축물을 비교 분석해본다. 신성 또는 국가정신을 상징하는 거대 건축에 주목하는 이 책은 기원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거대 건축물이 갖는 공통 디자인 ‘기둥’에서 실마리를 찾는다. 20년마다 새로 짓는 독특한 방식으로 영원성에 대한 역발상을 보여주는 일본의 건축 세계를 들여다봄은 물론, 그 밖에 풍부한 예시를 통해 위대한 건축의 실체와 사회 역사적인 맥락을 짚어 나간다.

저자 : 구본준

발행사 : 한겨레출판사

페이지 : 280p

판형 : 21 × 15㎝

정가 : 14,500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