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3월 25일까지 겉으로 보이는 풍경 이면의 진짜 풍경을 들여다보는 전시 ‘두 번째 풍경’을 개최한다. 재건축, 재개발 사업으로 서울은 현재 세계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 잘 사는 도시로 보인다. 이러한 외관만큼 우리가 내부의 삶을 잘살고 있는지에 대한 의문에서 시작한 이번 전시는 평범한 일상,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듯하지만 실은 외연에 가려진 물질만능주의, 불안과 동요, 고단한 삶 등을 담담하고 유머러스하게 보여준다. 관람객들은 지속적으로 두 번째 풍경을 바라보는 비판적 시각을 통해 다시금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 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.

기간 : 2018년 1월 23일 ~ 2018년 3월 25일

장소 :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

문의 : 02-2124-5248 / www.sema.seoul.go.kr